최근 증권가에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보고서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매수’ 일색이라는 투자자 지적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보고서 발간 후 해당 종목 주가가 출렁이며, 증권사 보고서의 위력이 여전하다는 점도 증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게 제시하고도 ‘매도’ 의견은 내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증권사를 향한 투자자 불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2만개 중 4건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