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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골의 진화…절반 가격에 더 리얼한 스크린

  • 정다운 기자
  • 입력 : 2025.03.28 13:02:14
  • 최종수정 : 2025.03.28 13:03:02


# 70대 이명구 씨는 친구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파크골프 동호회를 찾는다. 서울 집 근처에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이곳은 매달 오픈과 동시에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돼 성공해본 적은 거의 없다. 아예 동호회를 통해 경기·강원 등 서울 근교 파크골프장을 단체 예약하는 편이 낫단다. 최근 거금 200만원을 들여 맞춤 파크골프채도 하나 장만했다. 이 씨는 “정년퇴직 이후 골프가 부담스러워 완전 손놓고 있었는데, 파크골프는 이용 요금도 저렴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고 있다”며 “골프를 한 번도 친 적 없는 동창 친구들도 파크골프에 입문해 즐겁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park golf)’ 시장이 부쩍 커졌다. 골프와 비슷하지만 나무로 만든 채 하나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이용료도 훨씬 저렴해 장년·노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노인 건강 증진, 방문객 유치를 목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에 열을 올린다. 그런데도 여전히 예약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다 보니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까지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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