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에 힘입어 두나무가 지난해 순이익을 1조원 가까이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두나무 직원 1인당 순이익은 16억원에 육박한다.
27일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1조7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0.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5.1% 증가한 1조1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2.2% 증가한 9838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가 좋은 실적을 기록한 건 연초와 연말에 각각 큰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초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허용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공약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띄운 게 컸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되며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1억5700만원까지 급등했다.
증권사와 비교하면 두나무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9870억원이다. 두나무의 순이익은 증권사 전체 순이익의 14%다. 지난해 말 기준 두나무의 직원 수는 624명으로 직원 한 명당 15억76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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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트럼프 효과' 두나무, 작년 순익 9838억
- 입력 :
- 2025-03-27 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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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효과로 두나무가 지난해 순이익 1조원 가까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1조7316억원으로 70.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5.1% 증가한 1조1863억원에 달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 허용과 트럼프의 비트코인 공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두나무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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