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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먹거리부터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까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서울의 유명 즉석 떡볶이 맛집 ‘애플하우스’와 협업해 RMR(레스토랑 간편식) 떡볶이를 전국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하우스는 신당동 스타일의 즉석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는 유명 맛집이다.

CU가 내놓은 ‘애플하우스 즉석 라쫄볶이’는 1인분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즉석 떡볶이 스타일의 간편식이다.

CU는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된 맛집의 요리를 전국 점포에 출시함으로써 누구나 유명 식당의 요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품을 필두로 전국 맛집과 협업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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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한국·일본·튀르키예 등 세계 각지의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이들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공동 개발해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출시한다.

‘뵈르무알뢰’는 성수동 유명 쿠키 가게 ‘올더어글리쿠키’의 대표 디저트로 부드럽고 달콤한 버터바가 특징이다. GS25는 이번 협업으로 쫀득한 버터바에 바삭한 크런키를 올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뵈르무알뢰(버터·초코)’를 개발했다.

‘바움쿠헨’은 일본 오사카의 유명 베이커리 ‘파블로’와 협업한 디저트다. ‘레어치즈바움쿠헨’은 촉촉한 빵 시트를 겉에 두르고 가운데 치즈를 넣어 고급스러운 치즈 케이크 맛을 냈다. ‘다크초코바움쿠헨’은 초코 시트에 초코크림 필링을 더해 맛에 변화를 줬다.

‘바클라바’는 얇은 페스트리 반죽인 ‘유프카’를 겹겹이 쌓고, 사이사이에 버터와 견과류를 가득 넣은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다. GS25는 터키 현지 전문가에게 자문받아 터키식 바삭한 페스트리의 식감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재현해 퀄리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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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해태아이아스와 메가 브랜드 상품 ‘바밤바’ IP(지적재산권) 협업을 통해 ‘세븐셀레트 바밤바꿀밤생크림빵’과 ‘세븐셀렉트 바밤바알밤크림빵’ 2종을 선보였다.

바밤바는 1976년 출시돼 일명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며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밤 맛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상품 중 하나다.

세븐일레븐은 수십 번의 샘플링 끝에 바밤바의 부드러운 밤 크림 맛을 그대로 재현해 상품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렸으며, 달콤한 꿀과 진짜 밤을 가득 넣어 원조의 풍미를 살렸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맨시티 구단 패션 아이템들을 브랜드 단독 상품으로 선보였다. 먹거리 외 비식품 영역에서도 세븐일레븐만의 차별된 콘텐츠를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재밌는 상품들을 끊임없이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은 방법의 하나가 컬래버레이션인데, 먹거리뿐만 아니라 뷰티,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