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개소 중 76개소에서 위반사항 115건 적발
무등록 업체 영업·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등 엄중 조치

소방청은 전국 대형 공사장 755개소에 대해 실시한 화재안전조사 결과 76곳에서 무등록 업체 영업·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등 위반사항을 적발해 엄중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전국 대형 공사장 755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형 공사장 중 679곳은 양호했으나, 76곳에서 불량사항이 발견되었다. 이중 소방시설업 무등록 업체 영업 등 115건에 대한 법규 위반사항을 엄중 조치했다.
적발된 법규 위반사항 115건은 소방시설업 무등록 영업, 등록증 대여, 도급 위반, 하도급 및 분리 도급 위반 등 입건 10건과 소방기술자 현장 미배치,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등 과태료 부과 35건이다.
또 불법 건축물 사용과 주차장 적치물 적재에 대해서는 2건을 기관통보했으며 소화설비·경보설비 및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기준 위반 등 조치명령도 68건에 달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최근 공사장 화재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관계자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자율 안전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관계자의 철저한 법령 준수를 강조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