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절연한 트랜스젠더(성 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슨(20)이 생부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청소년 패션잡지 '틴 보그'가 3월 특별호 커버스토리로 지난 20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성품과 언행,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 인터뷰는 일본 도쿄에서 온라인 영상 미팅 플랫폼 줌을 통해 이뤄졌다.
윌슨은 16세 때이던 2020년에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에 따라 호르몬 대체요법 등 성 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성 전환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딸의 편을 들어줬지만, 머스크는 이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나중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냈다. 18세가 된 2022년 윌슨은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며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과거에 쓰던 '머스크'라는 성을 버렸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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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전환 딸의 독설 "머스크 한심한 남자"
- 입력 :
- 2025-03-25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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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딸 비비언 제나 윌슨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성전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강하게 반대하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적대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윌슨은 18세에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과거의 성을 버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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