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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망 강화나선 北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성공"

김성훈 기자
입력 : 
2025-03-21 1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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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형 지대공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주장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보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남서부 해안 지역에서 한미 연합 훈련 종료 직전에 발사했음을 탐지했으며, 현재 순항미사일의 발사에 대한 분석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이 군 당국에 발견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들은 귀순 의사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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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목선타고 표류 北주민 2명
서해서 발견…귀순의사 안밝혀
북한이 시험 발사한 지대공미사일.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시험 발사한 지대공미사일.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대공방어 무기체계인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측 미사일총국이 전날 본격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의 성능 검열을 위한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발사 원점과 미사일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 종료 직전에 남서부 해안 지역인 남포시 온천군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탐지하고 동향을 추적했다.

군 당국자는 "지대공미사일은 기본적으로 방어용 무기지만, 표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우리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라며 "지대공미사일보다는 순항미사일 발사에 집중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측이 지난해 4월 공개한 '별찌(별똥별)-1-2' 지대공미사일의 파생 모델이나 개량형 기종을 이번에 시험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다면 북측이 빠른 기술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목선을 타고 표류하다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이 이달 초 군 당국에 발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파악됐다.

이날 복수의 정부·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일 오전 경계임무 도중 서해 어청도 서쪽 약 170㎞ 지점에서 표류 중인 소형 목선을 포착했다. 해당 선박에는 북한 남성 2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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