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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솔라시도,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성 최적지로 떠올라

박재영 기자
입력 : 
2025-03-20 16:06:50
수정 : 
2025-03-20 17:19:5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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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3GW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이 추진되며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전남도는 주요 투자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교육 및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하여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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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이 전남 해남군 일대에 전라남도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 조감도.
BS그룹이 전남 해남군 일대에 전라남도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 조감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광풍 속에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국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국에서도 전남 해남군에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3GW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이하 솔라시도)는 BS그룹 계열사인 BS산업, BS한양이 지자체인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에 약 2090만㎡(632만평 규모) 용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 사업이다.

지난달 전남도는 미국 투자회사 스톡팜로드(SFR)의 자회사인 퍼힐스 등과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솔라시도에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3GW)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솔라시도는 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넓은 용지, 산업용수를 확보하고 있고 지진 등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에서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솔라시도 인근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인접해 계통 설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이른바 '지산지소' 실현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일조량을 자랑하는 솔라시도는 인근의 영산강 간척지를 태양광 집적화단지(3GW)로 추진하고, 서남 해안권 해상풍력(7GW) 자원을 활용해 총 10GW 규모의 발전단지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남도와 한국전력, BS산업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솔라시도 내 154㎸급 변전소 구축을 통해 전력 공급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그보다 앞선 6월에는 솔라시도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됨에 따라 과세 기준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져 관련 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S그룹은 솔라시도에 교육·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대규모 주거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웰니스 콘셉트의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 솔라시도가 1가구 2주택 양도세 비과세 지역에 지정되면서 주거단지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남도와 해남군이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RCS(Redlands Christian School)와 솔라시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교육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솔라시도 관계자는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과 솔라시도CC 골프장, RCS 국제학교 유치까지 솔라시도를 문화, 레저, 교육이 조화를 이룬 도시로 조성하고 있다"며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도시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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