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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공성 회복 절실한 남산 … 곤돌라 사업 민간독점 안돼"

정석환 기자
입력 : 
2025-03-10 17:53:29
수정 : 
2025-03-10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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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접근성과 콘텐츠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이를 위해 남산곤돌라 사업의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곤돌라와 보행로 개선을 통해 남산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언급되었고, 민간기업의 독점 운영에 따른 문제도 지적됐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남산곤돌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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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관광객 접근성 높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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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이 서울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콘텐츠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현재 제동이 걸린 '남산곤돌라' 사업이 재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특별시의회는 10일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남산의 공공성 회복,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부회장은 "곤돌라, 보행로 개선 등 남산 접근성을 높이고, 남산에 오래 머물고 싶은 콘텐츠가 추가되면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남산곤돌라 사업은 공공 주도의 운영으로 (기존의) 독점 체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핵심 공공기여 사업인 '남산곤돌라'는 공사에 석 달째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말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 등이 서울시를 상대로 공사를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토론회 대다수 참석자들은 민간기업의 케이블카 독점 운영에 따른 폐해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종국 서울시의원은 "민간기업이 독점 운영하는 남산케이블카로 남산의 공공성 회복 논란이 제기됐다"며 "남산케이블카 소유·운영 주체를 공공기관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 인식과 민간 기업의 영리 창출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실 간의 간극을 메우는 공공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남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남산곤돌라 사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남산곤돌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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