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군 오폭' 피해 지역인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동면은 지난 6일 오전 공군의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해 민간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경기도, 포천시는 9일 오전 3차 피해조사와 안전진단을 재개하고,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본 민가가 종전 58가구에서 142가구로 늘었다고 밝혔다. 민간인 부상자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19명 가운데 중상과 경상은 각각 2명, 17명이다. 대피 중인 가구는 22곳이다. 임시 복구를 마친 9가구는 귀가했다.
경기도와 국방부는 전문가 주도로 전기·가스 시설, 건물 구조물의 안정성 등 안전진단에 나섰다. 포천시는 "행정안전부, 경기도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 같은 민간 피해에 대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 위해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나섰다.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동면 외에 재난피해자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자체에서도 피해 수습·지원을 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마련된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기사 상세
사회
'공군 오폭' 포천시 이동면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 입력 :
- 2025-03-09 17:49:4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며 민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민가는 142가구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피해 조사 및 안전진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방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글자크기 설정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인기뉴스
2025-03-28 17:39 기준
-
1
‘ㄴㅇㄹ야’ 신고내용 알 수 없는 112 문자받고 출동했더니…30대가 ‘맙소사’
2025-03-27 10:20:39
-
2
“산불 피해 지원에 100억 넘게 모였다”…팔 걷어붙인 네카오
2025-03-27 14:18:06
-
3
김수현, 17세 김새론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유족 카톡 공개
2025-03-27 14:15:40
-
4
[현장] “다 제 잘못, 잔칫날 죄송해”…결국 고개 숙인 백종원
2025-03-28 13:34:14
-
5
[단독] “우리가 스타벅스 겁내겠나”...세계 2위 커피 프랜차이즈, 본격 가맹사업
2025-03-27 17:49:00
-
6
“여보, 이제 밥 안 해도 되겠네”…조∙중식 서비스 제공 아파트 ‘인기’
2025-03-28 14:01:08
-
7
“좋다 말았다, 만약 대통령 되면 난”…이재명 무죄 판결에 김부선이 한 말
2025-03-27 18:00:53
-
8
[속보] 방콕 경찰 “건설 중 고층빌딩 강진에 붕괴…사상자 파악 안돼”
2025-03-28 16:31:28
-
9
“반갑다 비야”...대형산불 완진 이끈 자연, 조기진화 서포트한 ‘임도’
2025-03-28 10:32:08
-
10
“아파트 80채를 한꺼번에”…‘사치생활’에 빚더미 30대 중국女가 한 짓
2025-03-27 11:10: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