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5일 전국 새마을금고 동시 이사장 선거 관련 일정을 위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6/rcv.YNA.20250305.PYH2025030504550001300_P2.jpg)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선관위 채용 비리와 관련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선관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아가 선관위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채용 문제와 복무 기강 해이에 대해 선관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선관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하루 만에 노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다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23년 5월 선관위 채용 비리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