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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고개 숙였다…“간부 자녀 특혜채용, 통렬하게 반성”

서동철 기자
입력 : 
2025-03-06 0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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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5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채용 비리와 복무 기강 해이로, 위원장이 사과에 나선 것은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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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장, 채용비리 문제에 재차 머리 숙여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5일 전국 새마을금고 동시 이사장 선거 관련 일정을 위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5일 전국 새마을금고 동시 이사장 선거 관련 일정을 위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선관위 채용 비리와 관련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선관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아가 선관위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채용 문제와 복무 기강 해이에 대해 선관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선관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하루 만에 노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다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23년 5월 선관위 채용 비리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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