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png/news-p.v1.20250226.77dfb507bb524ecd91c98c2b09dec62f_p1.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저서와 관련해 “개 눈엔 뭐만 보인다”고 하자 한 전 대표가 “국민을 지키는 개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시라”며 맞불을 놨다.
이 대표는 26일 정식 출간된 한 전 대표의 책 ‘국민이 먼저다’에서 자신에 두고 ‘대통령이 되면 유죄 판결을 막으려 계엄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 대표”라며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저서에 대한 이 대표의 발언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로 글을 올려 “저는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며 “(이 대표는)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맞섰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